스마트폰 어떻게 할 것인가?
스마트폰 어떻게 할 것인가?
  •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 승인 2016.05.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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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뉴스토피아 =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이 아직도 가끔 있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면 스마트 폰은 아이들에게 백해무익합니다. 그 유해성은 성인의 담배와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잠시 동안의 무료함을 달래주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물론 성인들에게는 업무적으로 도움을 주는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학습적으로 도움이 되는 바는 전혀 없습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스마트 폰으로 학교 과제에 필요한 자료도 검색하니 그런 부분은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장 숙제를 간편하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그런 학습적인 내용이 아이의 뇌에 저장되고 다음에 적절한 때에 다시 꺼낼 수 있는 기능은 스마트폰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인간의 학습과정은 아주 입체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스마트폰에 나오는 정보는 아주 평면적입니다. 똑같은 화면과 똑같은 색깔과 똑같은 손가락질로 얻은 정보는 우리의 뇌에서는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중요한 정보나 학습은 동영상이나 정보검색으로 습득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삼성그룹에서 사장단들이 모여서 사회저명인사를 초빙해서 한달에 한번씩 강의를 듣는다고 하던데 그 바쁜 삼성 사장들이 뭐하러 다 모여서 강의를 듣겠습니까? 그냥 동영상으로 보면 될텐데요.

즉 아이들에게 스마트 폰은 비싼 장난감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게다가 싫증도 나지 않고 수면시간도 줄여주고 시력도 떨어뜨리는 기능도 있는 장난감일 뿐입니다.

그럼 스마트폰이 안좋은 건 알겠는데 아이가 손에서 놓을려고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모님은 아이가 담배 피우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것을 그냥 두고 봅니까? 성인도 그 습관성을 끊지 못해서 평생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 것처럼, 성인들도 지하철에서 쓸데없는 정보를 검색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걸 중단하지 못하는데 아이가 스스로 스마트폰을 조절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요? 아이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부모가 보았다면 엄청나게 혼을 내겠지요? 스마트폰과 담배의 유해성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답은 나옵니다.

가급적이면 아이의 절제능력이 생길 때를 기다려서 최대한 늦게 스마트폰을 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주었다면 사용시간에 대한 한계를 명확하게 해야 하고 그것을 어겼을 때는 적절한 제재를 가해야 합니다.

사용시간에 대한 절제는 엄마가 말로 하는 것은 안됩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패턴은 “이제 핸드폰 좀 그만해라”-->“10분만 더하고 마칠게요”--> “이제 10분됐다 그만해라”--> “아이참 지금 동영상 중간에 그만두면 담에 못 찾으니 이것만 볼게요” 이런 패턴입니다.

이런 식으로는 절대로 스마트폰에 대한 조절능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컴퓨터게임과 마찬가지로 문서로 명확히 사용시간에 대한 약속과 어겼을 때의 벌칙을 정하고 그대로 실행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시간을 체크 하는 것은 부모가 아니라 본인이 체크해야 하고 그 책임도 본인이 져야 합니다. 즉 스스로 핸드폰의 알람기능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수면 시간이 되면 핸드폰의 전원을 끄고 거실에 놔두거나 부모에게 반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본인은 자고 싶지만 톡이 오거나 하면 잠에서 깨어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마트 폰이 아이에게 정말 해로울 뿐만 아니라 학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부모가 절실히 깨닫는 것입니다.
 


[뉴스토피아 = 프라임한의원 천영호 원장 / ntpress@newstop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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