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올해 시행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도 1~5월까지 출생아 수는 18만2300명으로 2000년 이후최 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생아 수와 비교해 봐도 5.3%가 줄어든 수치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5일 개최된 국무총리주 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출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아이를 원하는 모든 난임부부에게 난임시술 지원을 전면 확대 이, 번 달부터는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소득 하위계층의 지원금과 횟수도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00%(2인 가구 기준 316만원) 이하까지 체외 수정지원 횟수를 3회에서 4회로, 지원금도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내년 10월부터는 난임시술비및 시술 관련 제반비용 (검사·마취·약제 등)에 대한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난임, 다방면으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먼저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늘어가면서 결혼연령이 상승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평균 초산 연령 또한 높아졌다. 여성들의 자궁은 서서히 노화현상을 겪게 되는데, 30대가 넘어서면 자궁과 난소 관련 질환들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정기검진 및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난임이란, 대략 1년 동안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음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난임의 원인은 실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자궁내막증 등을 들 수 있으며, 이 밖에 생리불순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몇 번의 시험관아기 시술 후에도 원인불명으로 임신이 안되어 일산제일병원을 내원한 환자의 경우다. 자궁내시경을 진행,자궁내시경 시 자궁 초음파로는 진단이 안 되는 미세한 자궁내막이상이 발견되어 바로 치료에 들어갔다.
치료 후에 자연스럽게 자연 임신이 된 경우다. 또 다른 여성의 경우, 몇 번의 유산 후 난임으로 내원하였는데 자궁난관 촬영결과 중격 자궁으로 자궁 기형 진단을 받았다. 중격 제거술을 받고 곧 바로 시험관아기를 통해 임신이된 후, 분만까지 순조로이 진행되었다. 난임은 특히 환자들의 고통을 무엇과 비교할 수 없다고들 말한다. 그만큼 난임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들은 쉬운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하지만 빠르게 세밀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으면 심신의 고통을 줄이고 자연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일산제일병원 이종표 원장은 제일 병원에서 산부인과 수련 후 난임에 관심이 많아 난임크리닉에서 과장으로 재직, 그 후 1997년 지금의 일산제일병원을 개원하였다. ‘난임 환자 진료의 경우 난자, 정자부터 시작되는 수정란 단계, 즉 임신 전부터 임신 후 출산까지 완전하게 임신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산부인과 특수 분야이기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난임 관련하여 자궁근종 및 난소 낭종 수술과 자궁내시경을 전문으로 하는 난임 관련 수술 전문의이다.
최소한의 손상과 최대한의 기능 보존을 중시
자궁 내 이상 진단,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질 출혈, 자궁내막 근종제거, 자궁 내 유착, 자궁기형의 진단과 치료, 자궁 내 용종(폴립) 제거, 생리과다 등의 질환에 이용되는 자궁내시경은 자궁 내 이상을 진단하거나 수술에 사용된다. 자궁내시경 수술의 경우,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 입원하여 치료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복 귀가 빠른 치료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일산제일병원 이종표 병원장은 ‘원인불명 난임 환자의 경우 자궁내시경 수술을 받고 임신한 사례가 많은 편’이라면서 난임 부부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난임 관련 진료를 하면서 난임 환자 수술을 많이 하게 된 이종표 병원장은 생식 내분비 전공을 바탕으로 여성의 소중한 자궁 및 난소기능을 보전하는 수술 기술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똑같은 근종 및 난소 낭종 수술을 한다 해도 최소한의 손상과 최대한의 기능 보전을 생각하면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특히 난임 환자 수술의 경우 여러 요소를 생각하면서 수술하다 보니 수술에 대한 테크닉과 노하우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궁 선근증 진단받고 타원에서 저궁 적출술 권유받았으나 자궁을 보전키위해 수년간을 생리과다 및 생리통 그리고 만성빈혈로 늘 피곤하게 살고 계셨는데 저희 병원에서 단일공 복강경을 통하여 자궁 선근증 부위만 제거하고 자궁을 보전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생리통 및 생리양 줄고 빈혈이 없어져 새로운 삶을 사는것 같다고 하시면서 연신 고맙다는 분이 생각납니다. 특히 자궁 선근증의 경우 약물 및 미레나라는 루프 치료를 해봐도 효과가 없는경우 복강경을 통하여 자궁보존하고 생리도 하게되고 증세가 좋아지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현재 많은 여성 환자들이 ‘단일공 복강경과 자궁 내시경으로 자궁 및 난소 기능을 보전 해준다’는 입소문을 듣고 방문한다. 주로 분만에 치중되어 있는 산부인과 전문병원과는 다르게 산과 및 부인과 진료는 본원, 난임센터인 아이소망 센터 및 건강 검진 및 내외과 진료는 별관에서 진료를 하도록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라는 것도 유명세에 한 몫 더했다. 특히 환자들의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여 각각 별관에서 난임 및 검진 진료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요실금 수술, 갱년기 질환 등의 일반 부인과 질환도 진료 중이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또한 평균 연령이 백세로 향해 가고 있다. 환자가 폐경기를 거쳤다 하더라도 자궁근종이 발견될 경우, 자궁제거를 권하기 보다는 자궁의 근종만 제거하고 자궁을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산제일병원. 이종표 원장은 ‘평균 수명이 90세를 향해 가는데 자궁 없이 50년을 더 살아야하는 여성의 심리적 아픔을 고려해볼 때, 자궁 양성 질환일 경우, 자궁 제거보다는 자궁보존을 해주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환자 자신에게 심리적으로도 아주 좋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 빠른 회복과 무흉터가 장점
이렇게 일산제일병원은 단일공 복강경에 의한 자궁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종 및 선근증 수술, 그리고 가임능력을 최대한으로 보존하는 난임 관련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제일가는 의료진이 모여 있는 곳이다. 복강경 수술의 경우 이전에는 복부에 서너 개의 구멍을 뚫고 부인과 근종 및 선근종 수술을 하였는데, 최근 2년 전부터 일산제일병원에서는 부인과 복강경 수술의 98%를 복부에 구멍을 하나만 뚫고 수술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진행, 대한민국 산부인과 질환 치료의 한 획을 긋고 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흉터가 배꼽부위에 하나만 남게 되는 무흉터수술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통증 또한 적어 특히 미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수술이다. 현재 일산제일병원은 연 평균 700건 이상의 단일공 복강경을 통한 자궁 근종 및 난소 낭종, 난임관련 자궁 내시경 수술을 하고 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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