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정대윤 기자] 전 세계 사망률 1위에 속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에 속하는 뇌졸중, 겨울철 잘 발생하는 질환으로 꼽히며, 발생 시 신체적인 장애까지 동반하게 되어 환자 뿐 만 아니라 가족구성원 모두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무서운 질환이다. 어지럽거나 심한 두통, 갑자기 마비 증상이 보이면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의심해 봐야 하며 재빨리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식생활 습관을 통해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원인으로 꼽히며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친절’을 몸으로 실천하는 의사
뇌졸중, 뇌전증(간질), 파킨슨 등의 신경과 질환 전문의로 환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윤봉 원장은 이곳, 아름답고 경관 좋은 여수 앞바다 여수시청 근처로 올해 봄 김윤봉신경과를 증축, 이전하여 왔다. 지난 6년 동안 여수에서 많은 환자들과 교감을 나누고 신경과 전문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뛴 결과였다. 이제는 3층 전체가 넓은 물리치료실로 마련되어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
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재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김윤봉신경과는 전문 재활은 물론 신경재활치료, 도수치료, 뇌졸중, 근전도, 뇌혈류검사 등의 각종 최신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대형병원 부럽지 않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성심성의의 치료과정을바탕으로 여수는 물론 타 지역으로부터의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내과 공부는 물론 신경과 근육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보는 과가 신경과인 만큼 해야 할 것도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아, 많은 의사들이 꺼려하는 전공이기도한 신경과에 대한 애착이 유난히 남달랐던 김윤봉 원장. 그는 가천의대 길병원 전공시절, 신체 어느 부위에 어떤 이상이 있을지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 경과까지 미리 설명해 주던 멘토이자 스승이었던 신동진 교수의 권유로 신경과에 들어서게 되었다.
‘의료 선진국의 경우 사랑니 하나만 발치하더라도 환자의 상태를 적극적으로 체크하고 발치 후 통증이나 상태를 의사가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고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데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경우 빠른 진료, 많은 환자의 압박이 있는 진료의 각박함이 늘 마음에 걸렸다’는 김윤봉 원장은 주치의로서 늘 환자의 곁에서 물음에 답해주고 불편함을 미리 물어봐주는 그런 친근한 의사로 남기를 바라며 적극 적이고 긍정적인 진료로 환자들을 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래서인지 그의 병원에는 직접 지은 농작물을 들고 친척 집 오랜만에 방문하듯 먹거리를 가족처럼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전라북도 정읍에 사시던 할머니가 한 분 계셨어요. 뇌경색으로 의식도 없이 응급실에 실려 오셔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빨리 오셔서 완치 되셨고, 그 후로는 매년 농사하시고 농작물을 보내주시던 환자분이셨는데 갑자기 작년부터는 연락이 없으셔서 걱정이또 됩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그의 기억 속에는 환자 한 명한 명의 추억들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김윤봉 신경과를 찾는 환자들의 모습에는 아파서 방문하는 병원이지만 환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그간의 소식들을 전하며 시작하는 진료시간은 치료의 한 과정이기보다는 가족 간의 대화 같았다.
“하루 동안 우리의 몸 상태는 계속 변합니다. 아프신 분이라면 어느때라도 한결같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해요. 저는 제가 보살필 수있는 진료 시간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환자들과 이렇게 진료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또 하나의 여유 아니겠냐’는 말과 함께 웃음을 보였다.
그는 병원 내에서의 진료 뿐 아니라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다양한 건강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건강관리 비법에 대해서도 꾸준히 알려주고 있다. 그밖에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발 벗고 나서서 의료인으로서의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환자를 대하는 태도 속에는 늘 ‘친절’이라는 단어가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뇌졸중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먼저!
친절의사 김윤봉 원장이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 질환에 대해 본지 독자들을 위해 몇 마디 덧붙였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뇌졸중 질환은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으로 인해 많이 나타나는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그 발생 연령대가 30-40대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대게 한 쪽 방향의 얼굴이나 팔, 다리가 멍멍하거나 저린 느낌이 들고,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며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이 이해가 잘 안되기도 한다’
면서 이러한 증상들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됐느냐에 따라 손실의 기능이 각기 다르게 발견된다. “보통 뇌졸중의 증상이 나타나면 우황청심환을 드시거나 손을 따는 등 응급처치를 하시는 경우들이 있는데 뇌졸중의 증상이 느껴지면 재빠르게 응급실을 방문
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발생 정도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는 만큼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 도착하면 정밀한 뇌 촬영을 통해 진단을 확실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김윤봉신경과 김윤봉 원장은 마비된 환자에게 약물을 입으로 복용시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칫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특별한 조치보다는 가급적 빨리 내원을 부
탁했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과 더불어 위험한 요소로 꼽히는 흡연은 젊은 층 뇌졸중의 원인으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5배의 뇌졸중 위험을 지닌다고 전했다.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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