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대선 패배 인정..."선거 결과 받아들여야"
해리스, 美 대선 패배 인정..."선거 결과 받아들여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11.0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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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기회, 공정, 이상 위한 싸움 결코 포기 안할 것"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각) 워싱턴의 하워드 대학교에서 대선 패배 연설을 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본인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패배를 인정했으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으나, 지향하는 가치를 위해 싸움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각) 워싱턴의 하워드 대학교에서 대선 패배 연설을 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본인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이번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패배를 인정했으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으나, 지향하는 가치를 위해 싸움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6일(현지시간)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배했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패배가 확정된 이날 모교인 워싱턴 DC의 흑인 명문대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승복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대선 패배에 대해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며 우리가 목표로 하고 싸워온 결과가 아니다"라면서도 "모든 사람을 위한 자유와 기회, 공정, 존엄을 위한 싸움, 이 나라의 중심에서 이 나라의 이상들을 위한 싸움, 미국을 대변하는 이상을 위한 싸움은 내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번 대선 패배에도 정계 은퇴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대선에서 맞섰던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결과에 승복함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년 1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위한 절차를 큰 논란없이 밟아 나갈 수 있게 됐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당선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통화에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리스 부통령 측은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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