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영등포점, 백화점에서 즐기는 아캉스 ‘댄싱 블루’ 전시 개최

2019-08-05     최수희 기자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 롯데백화점은 8월 25일까지 여름을 대표하는 색상인 ‘블루’를 테마로 한 댄싱 블루(DANCING BLUE) 전시를 롯데갤러리 영등포점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핫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디자이너 듀오, 스팍스에디션의 첫 개인전으로, 회화, 조형, 설치, 키네틱 작품 등 ‘블루’와 연관된 신작 40여 점을 선보인다. 여름의 대표적인 색상 ‘블루’와 스팍스에디션이 만들어 낸 ‘댄싱 블루’ 전시를 통해 도심 속 남녀노소 누구나 전시를 체험하며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아캉스(아트+바캉스) 경험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팍스에디션은 밴드 십센치(10cm)의 앨범 아트워크와 디자인-만화 출판사 쾅(Quang)의 비주얼 그래픽을 도맡아 왔다. 또한 라네즈, 아리따움, 정샘물 등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각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확장은 물론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독창적인 디자인 영역을 구축해 온 아티스트 듀오이다.

스팍스에디션이라는 팀 명은 전기가 합선될 때 발생하는 불꽃 ‘스파크(Spark)’, 원화와 복제품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는 ‘에디션(Edition)’의 의미를 섞어 만들었다. 즉 불꽃처럼 반짝반짝 한 에디션을 만들자는 의미다. 이는 두 디자이너의 시너지가 다양한 형태로 대중에게 선보여지는 그들의 활동을 함축하기도 한다. 또한 전시 제목인 ‘댄싱 블루(DANCING BLUE)’는 두 디자이너의 시너지를 비유한다. 평면과 입체의 영역을 아우르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그들의 작품이 마치 격렬한 춤을 추는 장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나아가 댄싱 블루는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기도 한다. 프로젝트마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둘의 태도는 보는 사람을 춤추게 할 만큼 밝은 에너지를 갖는데, 이번 전시는 그러한 에너지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장준오의 작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파티클(Particle)’과 어지혜의 작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블루머스(Bloomers)’, 그리고 대형 키네틱 인스톨레이션으로 재해석된 스팍스 에디션의 연작 ‘레이어(Layer)’가 바로 그것이다. 모두 스팍스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약 10여 년 간의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연작들로 특별히 ‘블루’라는 테마아래 기존 작품과 다수의 신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감각적인 기회가 될 것이다.

부대행사로는 아티스트 토크가 8월 17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스팍스 에디션의 디자인 스토리를 듣는 시간으로 간단한 다과와 아트포스터가 제공된다. 신청은 롯데문화센터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