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입학] 패딩턴 시리즈 4

마멀레이드 샌드위치를 사랑하는 꼬마 신사 곰 ‘패딩턴’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2015-02-09     이애리 기자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영국에서 탄생한 꼬마 곰 캐릭터 ‘패딩턴(paddington)’이 지난 50여 년 동안 영국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국민 캐릭터로서 다국적 사랑을 받아왔다. 얼마 전에는 ‘패딩턴’의 이야기가 영화로까지 제작되어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캐릭터 같지만 알고 보면 국내에서도 이미 책을 통해 ‘패딩턴’이 소개된 바 있다. 어린이 장편동화 ‘패딩턴 프랑스에 가다’(1993刊), ‘패딩턴의 페인트칠 소동’(1999刊), ‘패딩턴의 생일파티’(1999刊) 등이 1990년도에 첫 선을 보였던 것이다.

이후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내 이름은 패딩턴(1)’, ‘사랑스러운 패딩턴(2)’, ‘패딩턴, 도와줘!(3)’, ‘패딩턴의 여행(4)’이라는 ‘패딩턴 시리즈’ 4권이 새롭게 출간되었고, 책과 영화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패딩턴’에 대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이미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패딩턴’의 인지도는 ‘곰돌이 푸우’나 ‘테디베어’에 절대 뒤지지 않을 정도다. 한국에서는 비록 꼬마 곰의 인기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책과 영화 덕분에 여러 연령대의 팬층이 확보되었다.

페루 깊은 숲 속에서 구명정을 타고 영국 런던으로 건너온 꼬마 곰. 꼬마 곰은 런던의 패딩턴 역에서 브라운 가족과 조우하게 되고 ‘브라운 부인’으로부터 ‘패딩턴’이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된다. 구멍 난 빨간 모자, 모자 속에 숨긴 마멀레이드 샌드위치 하나, 갈색 털이 검어 보일 정도로 때가 덕지덕지 낀 몸…. ‘브라운 부인’은 집도 절도 없이 비루한 모습의 꼬마 곰이 안쓰러워 집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이후 꼬마 곰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의 일원이 되어 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특별한 사연이 깃든 빨간색 모자와 초록색의 더플코트를 걸치고 언제나 모자 속에 마멀레이드 샌드위치를 넣고 다니는 꼬마 곰. 약간은 이상야릇해 보이는 복장과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언제나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고 다니는 우리 친구 ‘패딩턴’은 ‘브라운 가족’과 어우러져 어느덧 마을에선 없어서 안 될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윈저 가든 32번지’의 마스코트가 된다.

‘패딩턴’ 이야기는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아름다운 동화다. 책은 아이들에게 마음껏 상상하고 경험하며 소중한 꿈을 찾아준다. 또 어른들에게는 심드렁한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하며 동심으로 이끄는 끈이 되어 준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곧이어 시작될 봄방학 때에 ‘패딩턴’과 함께하는 ‘윈저 가든 32번지’로의 여행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각 권의 책 정보

주요 인물 : 꼬마 곰 패딩턴 / 브라운 가족(헨리, 매리, 주디, 조나단) / 버드 부인 / 이웃집 커리 / 패딩턴 친구 그루버

페루에서 건너온 작은 곰은 영국의 패딩턴 기차역에서 브라운 씨 부부를 만나, 가족이 된다. 꼬마 곰은 패딩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함께 살게 되서 온갖 기상천외한 소동을 일으키는데……

브라운 씨 부부가 패딩턴을 처음 만난 것은 어느 기차역 플랫폼에서였다. 사실 패딩턴이 곰치고는 희한한 이름을 갖게 된 까닭도 그 때문이다. 패딩턴은 그 기차역의 이름이었으니까. - p.007 ‘이 곰을 돌봐주세요’ 中

 

 

 

패딩턴은 비밀스럽게 가족들을 위한 특별 선물을 준비한다.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브라운 씨네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은 모두들 사랑스러운 꼬마 곰 패딩턴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곰한테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모두들 그 카드를 간직하고 싶어 할 테니 너도 맞는 철자를 써 보낸다는 확신이 있어야겠지.” - p.190 ‘패딩턴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中

 

 

 

꼬마 곰 패딩턴에게는 항상 소동이 뒤따른다. 브라운 씨 가족을 돕기 위해 요리를 만들고, 빨래를 하고, 집 안을 청소하는 패딩턴. 사랑스러운 패딩턴에게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포드벨로 시장에서 패딩턴은 유명 인사였다. 워낙 흥정을 잘하는 패딩턴을 손님으로 받는 일은 일종의 영예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특별한 오늘 아침만큼은 날마다 롤빵을 사러 가는 빵집에조차 들를 짬이 없었다. - p.130 ‘부엌에 나타난 괴물’ 中

 

 

해외로 여행을 떠나게 된 패딩턴! 여행 준비를 위해 들른 은행에서도, 비행기를 타러 간 공항에서도 말썽이 끊이질 않는데……. 과연 꼬마 곰 패딩턴은 무사히 여행지에 도착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흠! 어쨌든 심각한 일이 아니면 좋겠네요. 패딩턴은 모아 놓은 돈을 전부 그 은행에 맡겼는데, 강도가 들었다면 큰일이지요.” - p.048 ‘은행에 간 패딩턴’ 中

 

 

 

[뉴스토피아 = 이애리 기자 / aheree@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