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편집국] 발목은 우리 신체 가장 하단에 자리하고 있어 몸의 하중을 견디고 무릎이나 고관절에 비해 뼈도 작아 충격에 취약하다. 또 발목 관절염은 인구의 10~15%가 앓고 있을 만큼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발목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안정적이고 제한된 운동 범위를 가지며, 연골이 퇴행성 변화에 저항력이 높아 퇴행성 관절염의 빈도는 적지만 연골 두께가 얇고 관절 면적이 좁으며,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스키, 축구 등 발목에 힘이 들어가고 방향을 자주 바꾸는 운동을 하면 지속적으로 발목에 무리가 간다. 또 자주 발목이 삐끗하는 불안정증이 반복되는 경우 수년 뒤에는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울 수 있으며, 심지어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외상성 관절염으로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지면 통증이 느껴지고 무리하면 붓고, 더 진행하면 발목이 항상 부어 있고 발목 모양도 점차 변형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이 시행된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는 인대의 불안정증을 예방하기 위해 석고 고정이나 보조기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2달이 지나도 반복적으로 삐끗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는 MRI 촬영을 해볼 필요가 있으며 불안정증이나 연골 손상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후 합병증과 관계되는 수술 시간, 수술 후 통증, 수술 후 얼마나 일상 생활으로 복귀가 빠른지 그리고 재발율이 얼마인지가 중요한데, 최근 시행하는 무절개 인대 봉합술은 관절 내시경만으로 인대와 관절 모두가 치료가 가능하여 수술 부위가 적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면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관절의 유착이 적어 빠른 체충 부하가 가능하고 재활이 가능해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 복귀가 빠른 장점이 있어 발목 관절의 외측인대 만성 불안정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관절염이 더 진행돼 연골이 모두 닳아서 뼈까지 충돌하게 되는 심한 관절염은 발목 인공관절수술을 받는다.
인공 발목관절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후 한 달 이내에 조기 체중부하를 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정상적인 발목의 움직임과 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계단이나 오르내리막길 보행이 좀 더 자연스럽고 주변의 관절의 퇴행성 변화 가능성을 없애준다. 발목의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다른 관절의 수술처럼 정상적인 관절의 움직임을 유 하고 싶어 하며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최근 많은 발전과 좋은 결과들을 보이고 있지만 무릎이나 엉덩이 인공관절에 비해 수명이 조금 짧고 합병증의 빈도가 다소 높은 단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수명이 짧은 경우는 발의 다른 기형이나 문제를 방치하고 단순히 인공관절만 했을 경우가 많아 수술 후 오랫동안 인공관절을 잘 쓰기 위해서는 발의 변형이나 다른 손상을 같이 수술로 교정하여야 한다. 또한 재수술하는 경우는 10년내에 10명 중 한명 정도로 내부에 들어가는 기기를 교체하는 경우는 드물고 연골 역할을 하는 플라스틱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아 최초의 수술보다 시간도 짧고 회복도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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