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 ‘나는 내일 행복하고 싶지 않다’의 저자 손남목 극단 두레 대표가 일상의 뒷모습을 담백하게 담은 에세이집 ‘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을 출간했다.

‘비가 옆으로 내리는 날’은 손남목 대표가 수년간 틈틈이 메모지에 옮겨놓았던 삶의 흔적을 모아 총 141편의 이야기로 3부에 걸쳐 담겨있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바로 ‘지금’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나는 내일 행복하고 싶지 않다’의 저자이기도 한 손남목 대표는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연극 ‘보잉보잉’으로 ‘대학로의 대통령’이라 불린다.

손남목 대표는 책 서문을 통해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큼지막한 우산을 써도 소용이 없다. 비가 옆으로 들이치기 때문이다. 거센 비바람이 불 때는 우산이 쓸모가 없듯이, 어떤 어려움이 닥칠 때 온몸으로 맞서야 할 때도 있지만 정말 지쳤을 때는 아등바등 일어서려 하지 않고 잠시 쉬어도 좋다"면서 “아내가 내 어깨에 비스듬하게 기대어 있다. 나도 그런 아내에 기대어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여 비스듬하게, 쓰러지지 않고 힘을 나누어 선다. 마음을 기대어 함께 서보자.”고 했다.

한편 손남목 대표는 결혼 12주년인 지난 6월 2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20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인인 탤런트 최영완(39)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