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욕쟁이 할머니’, ‘일용엄니’ 등으로 큰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수미 씨가 별세했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75세.

25일 복수의 언론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앞서 김수미는 김 씨는 지난 5월과 7월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하면서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9월 한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김치 광고를 진행했는데, 몰라보게 얼굴이 부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전원일기’,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과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2005~2023) 등에 출연했다. 이후 ‘수미네 반찬’, ‘밥은 먹고 다니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불과 올해 4월까지도 연극 ‘친정엄마’ 무대에 올라 활발히 활동했다.

김 씨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