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이 베껴쓰기? 베껴쓰기가 그냥 베껴쓰기가 아니다. 그 비법은 바로 이 책 <최고의 글쓰기 연습법 베껴쓰기>에 잘 나와 있다.
이 책에서 송숙희 코치는 최고의 베껴쓰기 훈련법으로 벤저민 프랭클린의 베껴쓰기 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프랭클린은 무학의 인쇄공이었지만, 베껴쓰기를 통해 현대까지도 사랑받는 글들을 남기게 되었다. 프랭클린 베껴쓰기는 어느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쉽고 효과적인 글쓰기 훈련법이 될 것이다.
1단계는 프리뷰잉(미리읽기)로 신문을 보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칼럼 중 베껴쓸 것을 고르며 눈으로 읽는다. 2단계는 액티브리딩으로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읽는 것이다. 칼럼니스트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3단계는 카핑으로 그렇게 고른 칼럼을 베껴쓰기 하며 한 번 더 읽는 것이다. 4단계는 필터링으로 베껴쓴 것을 원문과 대조하며 또 한 번 읽고 고쳐 쓰는 것이다. 5단계는 리리딩으로 그렇게 고친 것을 다시 읽는 것이다. 6단계는 모니터링으로 5단계까지의 과정을 거치며 읽은 칼럼의 내용을 이해하고, 칼럼니스트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파악한 후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는 과정이다. 여기에 자신이 주장하는 메시지를 포함하는 일련의 활동이다. 마지막으로 7단계는 앵커링으로 이제 자신의 글쓰기를 하는 단계이다. 7단계에서는 자신의 의견과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들을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며 제대로 써보는 것이다. 이 전 과정을 거친다면 이제 드디어 나만의 글쓰기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저 단순히 문장 구성을 흉내 내기가 아니라 7단계를 거치면서 문장훈련법이나 문장기법, 맞춤법, 글의 내용 파악, 메시지 전달이라는 최고의 글이 탄생할 수 있는 모든 과정을 몸으로 체득하여 저절로 쓸 수 있게 되는 나만의 글쓰기 과정이 탄생하는 것이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