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베스트셀러《대통령의 글쓰기》저자 강원국이 이번에는 직장에서 통하는 글쓰기를 내놓았다. 저자는 기업에서 17년간 말과 글을 다뤄온 전문가이다. 그리고 펜 하나로 임원 자리에 올랐다.
이러한 그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저자는 "글은 홀로 서지 않는다. 글 이전에 생각이 있다. 또한 글에는 말이 붙는다. 말과 글이 합해져 소통이 된다. 소통을 통해 관계가 만들어지는데, 관계가 나쁘면 아무리 잘 쓴 글도 읽히지 않는다. 관계는 심리다. 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상대를 잘 읽어야 한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을 잘 알아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직장에서 통하는 글쓰기와 함께 상사의 심리, 소통과 처세에 대해 총 4장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1장은 '회장'으로 대변되는 상사의 심리에 대해서, 2장은 말하기를 포함한 소통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 3장은 상대의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와 글쓰기, 처세에 관해 소개하는데 1장과 2장이 원칙에 관한 것이라면 3장은 실전 테크닉에 관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4장은 저자가 직접 글을 쓰면서 느낀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담았다.
글쓰기 코치와 글쓰기 책은 많다. 그러나 사무실 현장 경험이 이만큼 풍부한 저자는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상사를 이해하게 된다. 이해하면 오해가 줄어든다. 상사라면 일독 후, 소통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세대 차이, 가치관 차이로 ‘시집살이’보다 무서운 사무실을 ‘유토피아’로 만들어줄 반가운 책이다.
[뉴스토피아 = 김미주 기자 / kmj@newstop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