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애도..."고귀한 희생 잊지 말아야"
尹,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애도..."고귀한 희생 잊지 말아야"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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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 빌어"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로 타버린 공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밤부터 시작된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했다. ⓒ뉴시스
1일 오전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로 타버린 공장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밤부터 시작된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문경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소방관 2명에 대해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며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두 소방 영웅의 희생 앞에 옷깃을 여미고 삼가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새벽 4시쯤 경북 문경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육가가공장 내부에서 두 소방대원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두 소방대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7시47분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다 고립됐다. 이들은 공장 건물 안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중 건물이 붕괴되면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문경소방서 119안전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 박수훈 소방사 2명이 모두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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