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화 기간까지는 당분간 무료로 운행...교통카드는 태그해야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가 26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 버스는 주간에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영등포역을 오가는 노선 160번 앞에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A(Autonomous)가 붙은 'A160'번이라는 이름으로 운행된다.
'A160'은 기존 160번 노선을 일부 단축하여 도봉산역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하게 된다.
'A160'은 안전을 고려해 입석이 금지됐다. 따라서 좌석버스처럼 빈자리가 없으면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이용자는 버스 전면에 부착된 LED 좌석표시기 또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등을 통해 탑승 전 빈 자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안정화 기간까지는 당분간 무료로 운행되지만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충분한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유료화할 예정이다.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한 12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화 되더라도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지난 6월 시운행에 오 시장이 직접 탑승해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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