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 치매환자 100만명 육박...의료비 2천만원 넘어
65세 이상 고령 치매환자 100만명 육박...의료비 2천만원 넘어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9.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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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 치매간병·유병자보험 노후 의료비 대비책 제시
4일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에 개원한 치매안심병원에서 치매환자들이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4.04.04. ⓒ뉴시스
4일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에 개원한 치매안심병원에서 치매환자들이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4.04.04.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우리나라 고령자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치매환자 1명에게 들어가는 비용도 2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복수의 언론이 보도했다.

12일 복수의 언론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994만명으로 이중 98만4000명(10.4%)이 치매 환자로 나타났다. 2050년에는 이 수치가 315만 명(16.6%)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22년 기준 약 222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0년의 1851만원 대비 19.9% 증가했다. 간접비(생산성 손실비용), 노인장기요양비(시설·재가급여), 직접비의료비(간병비 등), 직접의료비(치료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게다가 노인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다른 가구보다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부담을 심화하는 요인이다.

암 발병 위험도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중 7명 중 1명이 암 유병자였다.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생 확률은 3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직전 5년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이다. 약 10년 전(2006~2010년)의 65.5%에 비해 6.6%포인 증가했다. 약 20년 전(1996~2000년)의 45.2%와 비교하면 26.9%p나 증가했다.

생명보험사들은 이처럼 치매와 유병장수가 길어지는 추세에춰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을 통해 노후 의료비 대비책을 제시하고 있다. 생보사들이 취급하는 상품은 다양한 특약 외에도 ▲치매 단계별 보장 및 간병·생활 자금 지원 ▲보험료 부담 경감 ▲치매예방·케어 프로그램 등을 탑재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비교 선택해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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