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4월 개막하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본선 경쟁 부문 상영작 60편이 선정됐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사무국은 국제경쟁 부문 40편, 한국경쟁 부문 20편 등 모두 60편을 본선 경쟁 부문 상영작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문가 21명(한국 16명, 해외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은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60편을 선정했다. 이 작품들은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주최 측은 심사를 거쳐 경쟁 부문별 최우수작품상, 우수작품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 등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경쟁 부문 출품에는 116개국 3천682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63%, 다큐멘터리 13%, 애니메이션 10%, 실험영화 10% 등이었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60편 가운데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악동뮤지션' 아티스트 이찬혁이 출연하는 '철인3종 경기'(조희수 감독), 최근 JTBC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사연 많은 치매 노인을 인상적으로 연기한 김자영 배우가 출연하는 '집 보러 왔습니다' 등이 상영된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인권운동가인 폴란드 전 대통령 바웬사를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 '비 섬바디'(Be somebody), 3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타임코드'의 후안호 히메네즈 감독의 'Mussol' 등이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찾는다.
한편, 국제 경쟁작에 출연하는 반가운 얼굴로는 '퐁네프의 연인들', '나쁜 피'에 출연한 프랑스 명배우 드니 라방이다. 그는 '그린 아이즈'(Green Eyes)로 부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로,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은 미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라이브 액션 부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 선정 기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