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뮤지컬의 신화 ‘영웅’...한·일 배우 함께 무대 오른다
15주년 맞은 뮤지컬의 신화 ‘영웅’...한·일 배우 함께 무대 오른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3.27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중근 역에는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뉴시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초연 1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뮤지컬 ‘영웅’이 15주년 기념 공연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7일 뮤지컬 제작사 에이콤은 오는 5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영웅’ 배우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역할로는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배우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안중근을 존경하는 일본 교도관 역할은 일본 배우가 맡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뮤지컬 영웅은 2009년 10월 26일 초연을 올렸다. 이후 한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안중근 의사의 서거 직전 마지막 1년을 그린 작품은 독립투사들의 꺾이지 않는 의지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공개된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 설희 역의 콘셉트 포스터는 강렬하고 상징적인 깃발 이미지를 사용하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포스터 속 배우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발휘하면서도, 격동의 역사 속 캐릭터들의 감정과 시대정신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영웅과 함께 그 역사를 써온 정성화 배우는 초연부터 꾸준히 안중근 역할을 맡았다. 2022년에는 영웅의 뮤지컬과 영화에서 안중근 역을 맡아 두 작품의 주역으로서 쌍끌이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양준모, 민우혁 배우는 각기 다른 모습의 안중근 의사를 연기할 예정이다.

안중근과 대립하는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 역은 김도형, 서영주, 이정열, 최민철 배우가 맡는다. 유리아, 정재은, 그룹 EXID의 솔지는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인물 설희를 연기할 예정이다.

김진수와 육현욱은 안중근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지 우덕순을, 조휘와 임정모는 안중근의 의로운 동지 조도선 역으로 출연한다. 원로 배우 박정자는 임선애와 함께 안중근의 정신적 지주인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는다.

한편,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교도관 치바 역할에는 실제로 일본 시키 극단 출신 배우 노지마 나오토가 합류한다. 나오토는 2014년 뮤지컬 ‘빨래’에 출연하는 등 한국 관객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에이콤 관계자는 “뮤지컬 영웅이 초연한 이후 일본 배우가 함께 무대에 서는 건 처음”이라며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5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