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혈관스텐트 삽입술 수가 2배 인상...1.5배 수가 응급시술 확대"
정부 "혈관스텐트 삽입술 수가 2배 인상...1.5배 수가 응급시술 확대"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4.04.29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정부가 상급종합병원에서 4개의 혈관에 스텐트 삽입술 시행 시 시술 수가를 2배 인상하기로 했다. 일반 시술의 1.5배 수가가 적용되는 응급 시술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심장혈관 중재술은 급성심근경색증 등 중증 심장질환자에게 긴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대표적인 필수의료 분야인 만큼 이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응급·당직 시술이 잦은 의료진에게 정당한 보상이 갈 수 있도록 일반시술의 1.5배 수가가 적용되는 응급시술 대상을 임상현장에 맞게 확대하겠다"며 "의료난이도와 자원소모량이 수가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심장혈관 중재술에서 인정하는 혈관 개수를 확대하고 보상수준도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상급종합병원에서 4개의 혈관에 스텐트 삽입술 시행 시 시술 수가가 현행 대비 2배 인상된다. 또 응급·당직 시술이 잦은 의료진에게 적당한 보상이 갈 수 있도록 일반 시술의 1.5배 수가가 적용되는 응급 시술 대상을 임상 현장에 맞게 확대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 중 하나로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더욱 공정히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앞으로도 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위험·고난도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조 장관은 의료계를 향해 대화에 참여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두 달을 넘어 벌써 4월 말에 이르렀다. 전공의 여러분들이 환자 곁으로 조속히 돌아오기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교수님들이 현장을 지키고 전공의들이 병원에 돌아와 환자 곁에 있을 때, 국민들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욱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단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의대 증원 백지화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대화에 조속히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의 2차 회의를 내주 개최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특위가 보건의료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청사진을 그리는 사회적 협의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