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탱크까지 불이 번졌으나 용기 안이 비어 있어 큰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아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사장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불만을 품고 공장에 불을 지른 직원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연합뉴스와 전남 소방본부,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 7분경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한 수산물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내 폐그물 더미에서 시작된 불은 주변 LPG 탱크에까지 번졌으나 용기 안이 비어 있어 다행히 큰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공장에 난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18분 만인 오전 4시 25분에 진화됐다.
현장에서 방화 용의자 50대 A씨가 현행범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무시한다며 평소 앙심을 품고 있었으며, 만취 상태에서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해당 공장에서 4년여간 근무해 오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토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