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경희궁 산책"...경희궁서 첫 야행 프로그램
"달빛 아래 경희궁 산책"...경희궁서 첫 야행 프로그램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4.06.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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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21∼22일 총 4회 운영…강사·작가 설명
ⓒ서울역사박물관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1∼22일 '경희궁 야행(夜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고 복수이 언론이 보도했다.

경희궁은 조선후기 양궐 체제의 한 축을 이루던 궁궐로 숙종, 영조, 정조가 오래 머물렀던 곳이다. 경종과 정조의 즉위, 숙종과 헌종의 가례, 영조와 순조의 승하가 모두 경희궁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터만 남게 됐다. 1980년대 후반 경희궁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경희궁의 일부인 숭정전 등이 복원돼 2002년 시민에게 공개됐다.

이번 야행 프로그램에서는 옛 경희궁 궁역을 탐험한다. 강사 박광일, 작가 정명섭과 경희궁 곳곳을 다니며 경희궁이 지니는 의미, 영조의 경희궁 이어(移御), 정조 시해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번 경희궁 야행은 경희궁이 시민에게 공개된 이후 최초로 운영되는 야간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위치한 금천교에서 시작해 숭정전과 태령문을 거쳐 경희궁으로 이어진다. 복원된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에서 프로그램은 종료된다.

경희궁 야행은 이틀에 걸쳐 매일 2차례(1회 오후 7∼9시 / 2회 오후 7시 30분∼9시 30분) 운영하며,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1회 참여 인원은 25명이다.

이날부터 서울역사박물관(museum.seoul.go.kr) 또는 시 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8일 박물관 누리집에서 참석자를 발표한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경희궁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희궁이 서울의 다른 궁궐과 같은 역사적 공간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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