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민들의 주거부담과 전세사기 불안 완화를 위해 내년까지 주택 12만호를 매입해 무주택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전·월세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등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서 "특히 수도권에 70% 이상을 집중 공급해 실수요자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먼저 "최근 우리 경제는 4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과 제조업의 호조세에 힘입어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보다 중요한 것은 서민과 소상공인을 포함한 많은 국민께서 이러한 회복 흐름을 온전히 체감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경제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달 중 신속히 마련하고 취약계층마다 다를 수 있는 정책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대상별 지원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충실히 담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공공임대주택 12만호 공급과 관련해선 "수도권에 물량의 70% 이상을 집중 공급하는 등 실수요자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하고 공공임대주택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매입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매입지원단가 현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날 국민 소득 기반 확충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정상화를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리츠가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한 프로젝트 리츠'를 신설하겠다"며 "리츠 투자 대상을 헬스케어 시설, 데이터센터 등 유망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부동산 개발이익을 더 많은 국민 개개인이 누릴 수 있도록 리츠가 우수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경매 위기 사업장과 미분양 주택을 리츠로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부동산 시장도 안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민생경제의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달 중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취약계층마다 다를 수 있는 정책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대상별 지원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충실히 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