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책들이 온오프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를 완벽히 장악하고 있다고 복수의 언론이 전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와 교보문고가 18일 발표한 10월 둘째 주(9~15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1~3위, 5~8위를 차지했다. '소년이 온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작별하지 않는다'와 '채식주의자'가 그 뒤를 따랐다.
한강의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는 5위를, 소설 '희랍어 시간'은 6위, 소설 '흰'이 7위, 한강의 여러 작품을 모은 '디 에센셜: 한강'이 8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교보문고 실시간 베스트셀러를 보면 1위부터 11위까지 한강 작가의 책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 뒤를 유발 하라리의 신간 ‘넥서스’(12위)가 따르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발표하는 주간 베스트셀러는 배송 완료된 책, 영업점에서 직접 판매된 책을 대상으로 하고, 예약 판매 도서는 집계되지 않아 실시간 베스트셀러의 순위와는 차이를 보인다.
주간 베스트셀러에는 한강의 책 이외에 '트렌드 코리아 2025'(4위), '흔한남매 17'(9위), '시대예보: 호명사회'(10위)가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예약판매 수량까지 합산해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매기는 예스24의 10~16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한 작가의 도서가 1~10위까지 완벽히 자리 잡고 있다. 20위까지 확장해 보더라도 6권을 제외하고 14권이 한강 작가의 책이다. 알라딘 역시 10위까지 중에 한 권을 제외하고는 9권이 한 작가의 책이 차지하고 있다.
예스24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소년이 온다'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6위 '희랍어 시간' △7위 '디 에센셜 한강' △8위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9위 소설집 '여수의 사랑' △10위 동화 '눈물상자'